2023년에 한국과 폴란드는 전략적 파트너쉽 수립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은 무역교류뿐만 아니라 투자협력 관점에서 폴란드에 매우 중요한 아시아 경제 파트너이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꾸준한 교역량 증가로 2022년에는 교역액이 양국 무역 협력 역사상 최고치인 100억 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작년에 체결된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양해각서는 무역 교류, 투자 촉진 및 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두고 있어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신기술 분야 협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폴란드 농식품, 특히 육류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에 한국은 매우 유망한 시장이란 점은 이미 널리 퍼진 사실입니다.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의 수요와 한국 시장에서 찾아볼 기회 또한 수출업자가 맞서야 하는 도전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2024년 6월 10~14일간 폴란드 육류 산업 전문가와 기업은 돼지고기와 가금육 수출 회복과 수출량 증대를 위한 대화를 강화하고 쇠고기 수출을 위한 시장 개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서 개최된 경제 사절단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경제 사절단은 UPEMI 육류 생산자근로자협회에서 추진하는 „한국에서 만나는 폴란드산 육류” 캠페인의 주요 기획 행사였습니다. 폴란드 육류 산업 기업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특히 폴란드 작업장 대상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돼지고기 및 가금육 수출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폴란드 미하우 코워지에이차크 농업농촌개발부 차관과 파베우 마이어 중앙수의검사청 부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6월 10일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당일 폴란드 정부와 기업 대표단은 주한폴란드 대사관을 방문하여 한국 측 외교 대표자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한국 방문에 대한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폴란드에서 생산하는 육류의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설명하고 한국 시장의 수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다음날 식품 분야의 주요 아시아 수입업자가 참가하는 서울 푸드 앤 호텔 박람회를 방문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폴란드 기업은 한국 식품 분야의 수입업자와 기타 관계자와 개별 비즈니스 관계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기업 간 미팅에서는 폴란드 육류 제품의 설명과 현지 시장 수출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어서 대표단은 폴란드 투자무역청 서울 대표부와 면담을 하여 경제 협력 확대와 한국 시장 내 폴란드 육류 제품 홍보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6월 12일, 사절단 참가자는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B2B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농업농촌개발부 미하우 코워지에이차크 차관, 파베우 마이어 중앙수의검사청 부청장, 비에스와프 루잔스키UPEMI 회장 그리고 다리우스 고쉬친스키 국가가금육협회장이 연사로 나섰습니다. 연설 중에는 폴란드 돼지고기와 가금육의 수출 기회와 한국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발표했으며, 건강 증명서 협의 절차와 수출 인허가 절차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한 서울을 방문한 폴란드 대표단은 한국 수입업자 단체인 KOMIA와의 미팅도 가졌으며 폴란드 육류 수입 요건과 기준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폴란드 대표단은 현지 상점과 대형 마트 현장 조사에 나섰으며 현지 시장에 판매되는 육류 제품 종류와 품질을 직접 평가하고 개별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파악하고 평균 가격을 확인했습니다.
„한국에서 만나는 폴란드산 육류” 캠페인의 경제 사절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한국과 폴란드의 무역 협력 강화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남겼습니다. 수출 확대 계획의 가장 중요한 사안이었던 경제 사절단은 농식품 분야에 있어서 한국 폴란드 협력 전망에 대한 양국 간 대화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UPEMI의 캠페인 활동은 한국 방문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다음 프로젝트로 한국 수입업체와 유통업체 관계자를 폴란드로 초청하여 폴란드 육류 생산지의 잠재력을 직접 확인하고 폴란드 돼지고기와 가금육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 견학 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